*내돈내산 카페 후기*
간만에 휴일이 맞아 격렬하게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Celia와 나.
해가 뉘엿뉘엿 질려고 할 때쯤 카페에 가서 책이나 읽고 글이라도 쓰고 오자는 취지에 밖을 나왔다.
시끄럽지 않고 차분하게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원해 찾아간 카페 '온고지신'.
네이버 지도
온고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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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정보
온고지신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101 2층
운영시간 : 월 - 일 12:00 - 22:00
21:30 라스트 오더
주차 불가능


1층에 '등골빼기'라는 식당이 있고 그 옆의 건물 계단으로 올라가면 '온고지신'이 나온다. 입구는 미닫이 문으로 되어있는데, 벤치가 길게 밖으로 튀어 나와있어 문 모양새가 평범하지 않다.


거참 신기하게 생긴 문이다.


'온고지신'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내부를 볼 수 있다. 인더스트리얼한 느낌도 더해져 카페 이름대로 '온고지신'스러운 인테리어다. 층고가 상당히 있는 편인데, 처음부터 저렇게 되어있던건지 카페가 들어오면서 이렇게 한옥스러운 느낌으로 꾸민건지 모르겠다.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원모양의 커다란 창이 있다.
블랜딩 티
이곳의 시그니처는 커피보다 블랜딩한 티에 있다. 우리가 이 곳을 방문한 이유이기도 한데, Celia는 카페인에 예민해서 늦게 커피를 마시면 잠에 들지 못한다. 그래서 저녁에 카페를 방문하게 되면 디카페인을 찾거나 아예 음료를 마시지 않는데, '온고지신'은 다양한 종류의 블랜딩 티를 판매하고 있어 저녁에 찾아가도 카페인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물론 기본 커피 매뉴는 판매한다.

사실 카페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 아니어서 매뉴판을 찍지는 못했지만, 음료를 가져다 주실 때 티에 대한 설명이 적힌 종이를 함께 전달해주셨다. 블랜딩 티에는 크게 '온고'와 '지신'으로 나뉜다. 우리는 뱅쇼가 생각난다는 '지신 no.2'와 땅콩과 초콜릿이 느껴지는 '지신 no.4'를 주문했다.


블랜딩 티라 그런가 평범하지 않는 향기들이 나는 차들이었다. 진짜로 뱅쇼가 느껴지고, 우도 땅콩과 초콜릿이 느껴지는 향이었다.
'지신 no.2'는 특정한 맛은 없는 깔끔한 차였다. 뱅쇼가 생각난다고 해서 따뜻한 차로 주문했는데 차갑게 마셔도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다 한바가지 우려놓고 보리차 마시듯이 마시고 싶은 차였다.
'지신 no.4'는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생소한 차였다. 향기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고소함과 달콤함이 동시에 전해졌다. 티백을 파는지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는데 만일 있다면 살 것이다. 몇 번 더 방문해서 다른 티들도 맛봐야겠다.

이곳은 자리가 많지 않고 콘센트는 없다. 카공족들이 죽치고 앉아 공부를 하는 카페가 아님을 분명히 해둔다. 작지만 편안한 곳에서 맛있는 티를 마시고 싶다, 가볍게 친구, 애인과 시간을 보내다 가고 싶다면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카페 '온고지신'을 추천한다.
아, 카페 내부가 전반적으로 어두워서 해가 지면 책을 읽기 힘들 수 있다. 눈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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