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에 있는 호반마라톤을 뛰기 위해 하루 먼저 춘천에 도착했다.
아빠가 마라톤을 그렇게 뛸 때는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내가 마라톤을 뛰고 앉아있네.



1시에 춘천을 도착, 일행들을 만나고 점심으로 바로 막국수를 때리러 삼대막국수를 방문했다.
막국수는 사실 족발,보쌈 시킬 때 말고는 딱히 기억나는게 없지만 내가 먹어본 막국수 중에서는 제일인 것 같다. 소스가 육안으로는 빨간데 맛은 간장베이스가 좀더 강한 느낌. 취향에 따라 테이블에 있는 육수를 넣어서 먹기도 하는데, 육수는 넣지 않는 걸 추천. 개인적으로는 소스의 개성을 오히려 빼앗는 느낌이다. 그리고 방문하면 감자전은 꼭 시키자. 쫄깃하니 맛있다.


점심을 먹고나서 근처의 키리엘이라는 카페에서 커피타임을 가졌다. 커피 맛있다.


저녁은 닭갈비. 그냥 서울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닭갈비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평범했다.
저녁을 먹은 후, 일행들과 마트에서 내일 아침거리를 좀 사고 꽤나 빠르게 숙소 복귀를 한다. 늦어도 7시 전에는 일어나서 아침도 해결하고 워밍업도 해야하기 때문. 러너들이 대회 전날 찍는 사진을 세팅해서 찍고 취침에 들어갔다.
대회 당일,
오전 7시, 편의점 죽 하나와 바나나 반개를 아침으로 한다.


출발 40분 전인 8시 20분에 경기장에 도착했다.
숙소가 멀지 않아 택시를 탔다. 길가에 늘어선 차들을 보니 주차장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은 듯 했다. 짐을 맡기고 화장실가서 한 번 비워준다. 크지 않은 대회라 그런지 짐 맡기는 것도 수월했고, 경기장을 거점으로 삼고 있어 화장실을 가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1층 화장실은 줄이 너무 길어서 2층 화장실을 사용했다.
호반마라톤은 춘마처럼 사이즈가 큰 대회가 아니다. 스폰서가 빵빵하지도 않고. 하지만 참가비용이 35000원인걸 염두했을 땐 꽤나 괜찮은 대회라고 생각한다. 아디다스 기능성티 받았으면 충분히 참가비 값은 한 듯하다. 그리고 어차피 나의 참가 목적은 경치 좋은 코스를 달리는데 있어 만족스럽다.
9시 하프 출발. 그 때까지는 몰랐다. 얼마나 힘든 시련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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